21일 학무회의 열고 결의문 발표, "학내 수습 최선 다할 것"       학무회의를 마치고 김필동 사회과학대 학장과 정상철 기획처장이 함께 기자실을 방문, "내부 갈등 요인이 정리됐다" 며 "새로운 대학 건설을 위해 공동 책임하에 일치 단결하여 학내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충남대가 사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된 가운데 일련의 내부갈등을 접고 학교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학원 안정화를 위한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를 구성키로 최종 결정했다.

충남대는 21일 오후 3시부터 학무회의를 통해 장시간 논의한 결과, 결의문을 발표하고 "충남대 학무위원 일동은 현 상황이 개교 이래 초유의 비상시국임을 깊이 인식하고 충남대의 조속한 정상화와 새로운 도약을 바라는 학내외 모든 분들의 염원을 받들어 비상대책위원회와 자문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하고 새로운 대학 건설을 위해 공동 책임하에 일치 단결하겠다" 고 밝혔다.  

이로서 충남대는 최근 불거진 내부갈등을 종결짓고 앞으로 비대위와 자문위 두 기구를 통해 학교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들어가게 된다.   

충남대 최고 의결기구인 학무회의의 소위원회 겪인 비대위는 본부 보직교수 4명, 학장 3명, 대학원장 1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되며 빠르면 다음주 초부터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김필동 학장은 "학무회의가 자주 열릴 수 없기때문에 비대위를 통해 주 1회 이상 혹은 수시로 만남을 가지면서 학교 안정화 방향을 잡을 것" 이라며 "의견을 모을 수 있는 기구로 생각하면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고 의사 결정은 학무회의에서 하게 된다.

또, '학원안정화를 위한 자문위원회' 는 전 충남대 총장들과 총동창회장, 기성회장, 교수회장, 직원협의회장, 학무위원 대표, 주요 보직교수들로 구성되며 학내 사정에 대해 수시로 보고하고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역할을 하게된다. 다만, 이들 두 기구는 충남대 사태 정상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 날 학무회의를 통해 그동안 충남대 내부갈등으로 비춰졌던 학장단과 학교측의 갈등은 종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핑 자리에는 김필동 사회과학대 학장과 정상철 기획처장이 함께 나와 "충남대가 실질적으로 정상화의 길로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며 "갈등 요인이 정리됐다. 모든 보직자들을 포함해서 역할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공동책임하에 일차단결 할 것" 이라고 전했다. 

2007/06/22   이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