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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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내주초 '정심화회관' 입장표명 총동창회 발전기금운동도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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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총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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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충남대 내주초 '정심화회관' 입장표명 | | 총동창회 발전기금운동도 보류 | | | | | |  | | | | | | ▲ 충남대 정심화 국제문화회관 개명반대 촛불집회가 8일 충남대 대학본부 앞에서 열려 학생 100여명이 촛불집회를 벌이고 있다. /전우용 기자 | | | |
충남대는 '정심화국제문화회관'의 개명을 둘러싼 학내외 논란에 대해 내주 초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대는 8일 오후 미국 출장 중인 양현수 총장을 제외한 대학본부내 처·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회의를 갖고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으나 오는 12일 양 총장이 귀국한 후 공식입장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충남대 한 관계자는 "정심화 할머니의 뜻을 기리면서 대학의 발전을 추구하는 차원에서 이번 명칭 변경을 추진했던 것"이라며 이해를 구했다.
이에 대해 충남대 총동창회(회장 변평섭)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밥할머니의 충남대에 대한 재산기부'는 엄연한 사실이고 이를 전제로 회관건립이 시작된 만큼 당초에 가졌던 그 순수한 마음을 기린다는 교육적 측면에서 '정심화국제문화회관'을 유지하는 게 타당하다"고 개명 중지를 촉구했고, 이날 오후 충남대 대학본부 앞에서 수십여 명의 인파가 모여 개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도 가졌다.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명칭 변경 파문이 확산되면서 충남대는 지난해 제2창학을 선언하며 교직원, 동문,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의욕적으로 추진한 발전기금 모금운동인 '일두일미(一斗一米)' 운동을 잠정 보류했다.
이에 따라 일두일미 운동추진본부는 우선 내달 개강 후 개최하려던 1두1미 자원봉사단 발대식과 발전기금 초청 행사 등을 전면 유보키로 했다.
이 운동추진본부 박재기 단장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명칭 변경 문제로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인 일두일미 운동 추진에 큰 타격을 받고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 운동의 참 뜻을 알리기 위한 행사를 갖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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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usic7@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