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금 조성, 인재양성등 위해 다양한 방안 모색
최근 지역대학 동문들이 취업난에 허덕이는 후배 양성을 위해 힘쓰거나 학교발전을 위해 기금 조성에 올인하는 등 발벗고 나서고 있다.
충남대학교 모교 동창회는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섰다. 충남대 혁신인력개발원과 충남대학교 총동창회는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방학기간(년 2회)을 이용해 ‘2007 총동창회와 함께하는 'Core Elite'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12일(월)부터 26일(월)까지, 약 보름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핵심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각 단과대학의 우수학생과 총동창회의 추천을 받은 학생 등 우수 학부생 약 30명을 선발해 동문 기업인의 특강과 캠프 연수 등을 실시하는 것이다.
특히,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진행되는 동문 기업인 특강은 변평섭 충청투데이 회장(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충남개발공사 홍인의 사장, 이형구 의왕시장 등 기업인, 언론인, 자치단체장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충남대는 동창회와 손잡고 실시하는 핵심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동문 기업과의 정기적인 인적 네트워크 유지, 동문 기업인의 특강을 통한 기업 문화 이해 등 취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동문 기업의 취업 추천대상자로 특별관리 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취업률 제고와 동문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충남대 동문 기업의 입장에서도 모교 우수 인재의 우선 확보와 함께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아 지역 발전에 기여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충남대 총동창회 정문현 사무국장은 “동문 기업인과 모교 학생들과의 만남은 단순한 기업 과 학생의 만남이 아닌, 동문 기업과 모교의 발전 모두를 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동문 기업의 참여의 폭을 넓혀 지역 발전과 모교 발전을 이루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대 총동창회는 지난해 학교의 행정도시입지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는 등 최근 학교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남대 동문들은 학교 발전기금 모금에 애를 쓰고 있다.
한남대는 지난 2005년 개교 50주년을 맞아 기금 조성을 위해 동문들을 중심으로 ‘텔레펀드레이징 사업’ 과 ‘발전기금 e-모금 시스템’ 구축하는 등 다양한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교는 동문과 정보교류 확대를 위해 ‘50주년 동문 띠잇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동문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인터넷을 이용한 기부금 납부, 휴대전화 결제, 기부자 관리 등이 가능한 전자 모금 시스템을 통해 동문들은 갖가지 모금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배재대 동문들은 학교 기금 조성을 위해 좀 더 특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배재대동문예술제’를 개최, 이 대학 음악학부 동문들이 마련한 기념음악회와 미술학부 동문들이 준비한 동문화가 초대전 등을 통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동문들의 초청, 예술제 수익금 전액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증하기로 결정했었다.
또, 배재대 동문들은 자신의 월수입 가운데 1천분의 4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매달 장학금을 기부하는 ‘천사(1004) 장학금’ 모금 운동에 뜻을 같이 하고 있기도 하다.
목원대 동문들은 취업을 앞둔 후배들을 위해 적극 발벗고 나서고 있다.
‘동문기업인과 대학생의 취업’ 행사는 물론 ‘학부(과)별 동문취업특강’ 행사를 통해 동문들의 발전기금 기부는 물론 각 학과에서 전공을 살려 취업한 동문들이 직접나와 취업요령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또, 대전대는 ‘대경장학회’를 설립, 극빈가정, 장애가정, 결손가정 등 어렵고 불우한 환경속에서 학업을 진행하고 있는 학생들을 돕고 있다. 
작성일 : 07-02-12 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