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유성 수통골 일원에서 개최된 ‘충남대 동문 가족 등반대회’에 5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으며, 개교 57주년을 기념하고 장학재단 설립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푸짐한 경품과 함께 가족을 동반한 동문을 비롯해 선후배들이 빈계산을 등반하면서 오랜만에 따스한 정을 나누었다.

이날 오원균(화공,64) 총동창회장은 “장학재단 건립과 동문회관 신축 등 그동안 숙원이었던 여러 가지 사업들이 여러 동문들의 참여로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오늘 모처럼 동문들이 모인 만큼 산행을 하면서 선후배간에 우의를 돈독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송용호 총장은 “동문회의 발전이 곧 모교의 발전”이라며 “학교를 졸업한 동문들이 잘 되어야 학교도 빛이 난다”고 말해 동문회에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간단한 기념식에 이은 수통골 뒷산인 빈계산 산행에서는 삼삼오오 짝을 이뤄 환담을 나누면서 약 2시간을 등반을 했다.  

등반 후 이어진 점심식사에서는 오랜 만에 만난 동문들 사이에서 화기애애한 웃음꽃이 피었으며, 마지막 순서인 경품 추천에서는 쌀 100포대와 건강 매트, 전기 히터, 청도시, 텔레비전 등 푸짐한 상품이 준비되어 당락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시간으로 진행되었다.